2017. 5. 7. 17:50ㆍSummative/Movie
벤의 일상을 보여주다 인터뷰로 영화의 시작을 풀어 나간다.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 할 수 있는 경험들을 다해 지루해 질때쯤, 벤은 65세이상 고연령의 인턴을 모집
한다는 광고를 보게된다. 그는 호기심이 생겨 회사에 지원할 인터뷰를 스스로 찍게된다.
인터뷰영상이 합격되고 면접까지 보게되어진 벤은 긴장감 없이 면접을 보아 회사의 인턴으로 다니게되었다.
벤은 그 회사의 CEO와 같이 일하게 되었는데, 처음 줄스는 벤에게 거부감을 느끼지만 점차 벤의 노련함과
편안함에 빠져 찾게되어지고 CEO라는 높은 자리에 있지만 삶과 가정에 있어 문제되는 것들을 인턴인 벤에게
조언을 구하고 답을 찾는다. 외적인 관계는 CEO인 줄스가 더 우위에 있지만 내적인 관계는 벤이 훨씬 위에
있는 것이 느껴졌다.
오래간만에 영화를 보며 캐릭터에게 배움을 얻었다. 마치 노련의 삶에서 노하우를 얻은 느낌이었다.
영화의 후반부에서 줄스는 자신의 가족문제 회사문제를 벤에게 털어 놓는다. 벤은 항상 특별하게 조언을
해주는 것 없이 잘 듣고 있는다. 가끔 대답과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그러자 줄스는 그 문제가 해결이 된
마냥 편안함을 얻었다. 다른 한가지는 줄스가 이야기하는 문제들을 잘 듣고 있다가 줄스가 원하는 대답을
벤이 한번더 말해주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 인해서 줄스는 자신의 결정에 확신을 얻게 된다.
위에 두가지가 별게 아닌 것 들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정말 지키기 힘든 것들이다.
누군가 나에게 고민상담을 하면, 정말 내 조언이 필요해서 일 수도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민안에 자신의
정답을 내포시킨뒤 상대방이 내가 생각한 정답을 한 번 더 확실하게 말 해주기를 원한다.
벤이 영화에서도 보여주었듯이 위같은 것들을 지키며 사람들을 대해면, 사람들이 자신을 편하게 생각하고 더불어 나를
좋아하고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인턴' 을 보며 위에 것들을 느꼇고, 인간관계에 대해서 한 번더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나도 늙어서 '벤처럼 멋지고, 여유있는, 늙어서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삶을 존경받는 삶을 살고 싶다.' 라는 생각
이들었다. 오래간만에 여운이 남는 영화,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영화를 봐서 기분이 좋다.
P.S 좋았던 장면중 하나는 줄스가 남편의 바람문제로 심난해 하고 혼자 욕실에 들어가 물을 받아 놓고 얼굴만 내밀고 있
을 때의 장면이다. 줄스는 울상이 된 표정으로 옆 선반에 올려져있는 개구리 장난감을 집어들고 테옆을 감은뒤 욕조
의 넓은 물 한가운데 풀어놓는다. 개구리는 열심히 테옆을 풀며 힘차게 나가지만 웬지 모르게 허공을 떠다니는 모습
이다. 마치 줄스의 삶을 개구리가 대변하는 느낌이었다. 자신은 열심히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뒤돌아 보았을 때는
허공을 휘젓고 있는 듯한 느낌... 그 느낌이 그 욕실 장면에서 다 보여주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