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tive/Movie(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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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넌트
2주동안에 촬영이 끝나고 시간이 생겨, 뭘 볼까 하다. 옛날부터 미루던 레버넌트를 보았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촬영상을 받게 된 루베즈키 촬영감독, 보면서 촬영상 받을 만하다는 생각이들었다. 끝임없이 천천히 움직이고, 광각촬영을 통한 미장센들을 담는 촬영, 컷으로 쪼개지 않고 롱테이크로 보여주는 상황들 정말 자신있지 않으면 시도하기 어려운 것들인데 완벽하게 해낸것 같다. 그리고 레버넌트 대부분 로우앵글로 찍혀있는데 이것또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데 한몫한것 같다. 사실 영화 자체는 큰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러닝타임이 길어서 중간중간 지루하기도 하다. 하지만 끝까지 살아남으려하는 처절함과 끈질긴 생존성, 긴장감들을 정말 영상에 잘담아내서 그런 장면이 나올때마다 몰입감은 최고조였다. 그런효과가 나오게 한 주..
2017.07.24 -
신비한 동물사전
해리포터가 태어나기 전인 시대적 배경의 해리포터 후속 영화이다. 역시 재미있는 영화였다. 처음에 해리포터 OST로 시작해서 더욱 반갑고 기대가 되었다. 역시 독특한 캐릭터들로 인해 영화가 지루할 틈이 없었고 이번에는 머글도 같이 동행해서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사실 주 플롯이 있지만 나는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 플롯보다는 서브 플롯들이 재미있었던것 같다. 머글과 친해지는 것 부터 신비한 동물들이 나오는 부분들 말이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주플롯과 서브 플롯들이 잘 어우러지지는 못한 것 같다. 둘이 다른 영화라고 해도 믿을 만큼 분리되어있는 플롯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도 해리포터의 후속작이라는 반가움 때문에 나는 즐겁게 영화를 보았다. 계속 이런 시리즈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P.S 해리포터 시리즈..
2017.06.12 -
어쌔신 크리드
어쌔신 크리드, 남자라면 게임으로 한번씩 접해본 단어이다. 나도 중학생 때 어쌔신 크리드를 게임으로 접해 즐겨하였다. 그래서 어쌔신 크리드가 영화화 된다고 하였을 나를 포함해 전세계 많은 팬들이 마음속으로 걱정은 되면서 은근히 기대하고 기다려지는 영화였을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게임에서 나왔던 부분들이 나올때마다 반가웠지만 거기까지 였다. 스토리가 너무도 엉망이었고 감정선도 감독만 이해 할 수 있도록 꼬았다. 감정을 잘 따라가다 패대기 치는 느낌들이 많이 들었다. 물론 내용이 너무 방대해 2시간안에 넣기 힘들어서 그럴수도 있다 하지만 지루했다. 그것도 2시간이 느리게 갈정도로 지루했다. 보면서 그만...봤으면... 하는 느낌이 크게 작용하였다. 마무리도 어설프고 주인공의 마음이 바뀌게 된 계기도 이해안가..
2017.06.12 -
앤트맨
마블영화 앤트맨, 캡틴아메리카 시빌워가 나왔을 때는 내가 앤트맨을 보지 않았을 때이다. 휴가 나와서 봤었는데 앤트맨이 등장해 앤트맨 영화를 너무 보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이 없어 미루다 지금에서야 보게 된것 같다. 마블은 항상 이런 캐릭터들을 영화로 잘 표현하는 것 같다. 서사적인 부분도 깔끔하고 캐릭터의 개성과 컨셉들이 모든 사람들이 보았을 때 사랑스럽고 계속 보고 싶은 욕구가 들게 만든 것 같다. 관객들이 어떤 부분에서 유쾌하고 캐릭터에 몰입을 하는지 알고 있는 것 같다. 관객을 마블의 편으로 만드는 그런 느낌... 나중에 마블영화만 몰아보면서 그런 요소들이 어떻게 작용이 되어지는지 찾고 싶다.p.s 아마 캐릭터들의 인간미를 보여주기 때문이지 않을까? 저사람도 나와 같은 실수를 하고 덤벙대는 구나 에..
2017.06.12 -
로건
마블영화 중, 몇 안되게 잘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단지 "와!" 하다가 끝나는 히어로물이 아닌, 영화가 끝나고도 여운이 오래 가는 영화였다. 영화를 잘 만든것도 있지만, 17년동안 우리곁을 지켜온 로건(울버린)이 우리의 곁을 떠난다는 것이 큰 작용이 되어 관객들 마음을 흔들었던 것 같다. 나도 그랬고 말이다. 영화 시작부터 늙은 로건이 보이며 세월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무섭게 느껴졌다. 단지 로건이 불쌍하다고만 생각된 것이 아니라 나도 몇십년 뒤에 저리 될텐데... 하며 무섭고 지금의 시간이 아깝게 느껴졌다. 울버린의 상징인 삼지창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회복능력도 더디고 거기다 다리까지 절고 있으니, 아마 이런 장치들이 마지막에 로건이 죽을 때 감정이 더욱 폭팔하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영화안에서..
2017.05.28 -
에이리언 커버넌트
어후... 원래 이런 영화 극장에서 못보는데 시간대 맞는 영화가 이 영화밖에 없어서 보았다. 그래도 생각보다 무섭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에이리언 시리즈가 많이 나왔는데 이번 영화도 비슷한 패턴으로 진행이 되었던 것 같다. 이 영화가 프로메테우스 다음 내용이라는 건 영화를 보면서 알게되었고 반가운 얼굴들이 나와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보았던 것 같다. 사실 시리즈 물이라 내용이 풍부하지는 않아 에이리언시리즈를 봐오지 않고 프로메테우스를 보지 않았다면 재미가 반감 되었을 영화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마지막 내용도 다음편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끝이난다. 영화의 서사적인 부분을 놓고 봤을 때는 내 취향도 아니고 너무 뻔하였기 때문에 별로였지만, 만듦새에 있어서 "역시 할리우드 영화다. " 라고 느꼈다. 극중에 많은 ..
2017.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