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tive/Movie(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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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
뷰티인사이드가 개봉했을 때 진아가 나에게 한탄을 했던 영화, 진아 생각이 나서 보게되었다. 사람들은 뷰티인사이드가 별로라고들 하지만 나는 재미있게 보았다. 영화보는 내, 영화시간 가는게 아쉬워 남은 시간을 체크하고는 하였다. 한효주의 담담하게 말하는 연기도 맘에 들었고, 부드러운 색감도 맘에 들었다. (영화가 조금 어두운게 아쉬웠지만 말이다.) 스토리적인 내용에서는 딱히 이야기 할 건 없지만, 영화가 담고 있는 주제와 보여지는 그림과 매치가 안되어서 아쉬웠다. 이수는 우진의 외적인 면보다는 내적인 면을 사랑해 결혼까지한다. 마지막 대사에서 명확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영화가 주는 주제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는 "사람은 외적인 면보다 내적인 면이 더욱 중요하고 가치있다." 라는 건데 영화 이미지적인 측면에서는..
2017.05.18 -
부산행
부산행은 개봉당시 한국영화에 좀비물이 나왔다는 것 자체에 흥미롭고 긍정적인 반응으로 뜨거웠던 영화였다. 그래서 문득 생각이 나 부산행을 보게 되었다. 사실 좀비물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우리나라 영화여서 보았다. 영화를 보며 "KTX라는 협소한 공간에서 벌어져서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차안이라 좀 더 긴박하고 스릴있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장소에 국한이 되어지지 않았더라면 또 다른 재미가있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또 "내용이 너무 함축적이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너무 몰입을 하면서 봐서 그런 것 일수도 있지만 전개가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 "벌써?" 라는 의문이 들었다. 좀비 영화이기 때문에 좀비를 물리치고 살아남는 것이 주 스토리가 되겠지만 서사적인 스토리들이 ..
2017.05.17 -
The Intern
벤의 일상을 보여주다 인터뷰로 영화의 시작을 풀어 나간다.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 할 수 있는 경험들을 다해 지루해 질때쯤, 벤은 65세이상 고연령의 인턴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게된다. 그는 호기심이 생겨 회사에 지원할 인터뷰를 스스로 찍게된다. 인터뷰영상이 합격되고 면접까지 보게되어진 벤은 긴장감 없이 면접을 보아 회사의 인턴으로 다니게되었다.벤은 그 회사의 CEO와 같이 일하게 되었는데, 처음 줄스는 벤에게 거부감을 느끼지만 점차 벤의 노련함과편안함에 빠져 찾게되어지고 CEO라는 높은 자리에 있지만 삶과 가정에 있어 문제되는 것들을 인턴인 벤에게조언을 구하고 답을 찾는다. 외적인 관계는 CEO인 줄스가 더 우위에 있지만 내적인 관계는 벤이 훨씬 위에 있는 것이 느껴졌다. 오래간만에 영화를 보며 캐..
2017.05.07 -
Suicide Squad
나는 마블 캐릭터는 알아도 DC캐릭터는 많이 알지 못해 DC에는 어떤 캐릭터가 있나 궁금해서 보게 된 영화이다. 그래서인지 "DC에는 이런 캐릭터가 있구나" 하며 보게되어, 영화가 무난하게 볼만하였다. 하지만 내가 DC팬이고 어느 특정한 캐릭터를 기대하고 봤더라면 많은 아쉬움이 남을 것 같은 영화다. 또 단지 영화로만 놓고 보아도 불편한 부분이 많은 영화인듯 하다. 캐릭터들이 너무 많이 나와 감독조차도 주인공 설정을 확실하게 하지 못한 듯하다. 씬마다 주인공 캐릭터들이 계속 바뀌어, 어느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해야할지 몰라 몰입감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클립별로 짤라서 보게 된다면 영화를 풀로 보는 것보다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예고편이 훨씬 재미있었을 지도...) 이걸..
2017.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