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아버지들_백승종

조선의 아버지들_백승종

저쪽에서 돌을 던지면 이쪽에서는 옥돌로 보답하라

우리가 마음을 넉넉히 써야만

모두가 감동하고 이뻐하며 저절로 화목한 가문이 된다 _p39

정약용은 자식들에게 근검한 생활을 주문하기도 했다.

내가 굶어 죽은 사람들을 살펴보니, 게으른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하늘은 게으른 이를 미워하여 벌을 내린다. _p40

아버지 정약용의 가르침

배려하고 양보하여 가족 해체를 막아라

서울 부근에 살며 높은 문화 수준을 유지하라

늘 심기를 화평하게 하고 진취적인 태도를 가져라 _p56

무릇 부부란 인륜의 시작이고 만복의 근원이다.

아무리 친하고 지극히 가깝더라도 서로 바른 태도로 지극히 삼가야 한다. _p61

솔직한 한탄과 걱정이 더러는 최상의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그는 알았던 것일까. _p82

p.s  잠시 쉬어가는 타임으로 가볍게 읽으려고 읽다가 생각보다 오래 읽게 된 책이다.

여러 조선의 아버지들의 삶과 가치관에 대해서 배우고, 알게 되면서 내 지금의 삶과 비교되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에 어떻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나 싶고, 현대의 삶에 적용하여도 전혀 이상함이 없었다.

많은 아버지들이 나왔지만 공통된 의견은 '책읽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 라는 것이었다.

전역하고도, 책은 무슨일이 있어도 꾸준히 읽어야 겠다.

사실 이 책은 조선의 아버지들이 아들에게 교훈을 가르쳐주는 것 보다는 

역사공부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각의 인물들의 역사를 배우는 것도 좋지만,

책의 제목처럼 '조선의 아버지로서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이 더 들어갔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