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_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_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우리는 전쟁이 없는 세상을 알지 못했다. 전쟁의 세상이 우리가 아는 유일한 세상이었고,전쟁의 사람들이 우리가 아는 유일한 사람들이었다.나는 지금도 다른 세상이나 다른 세상의 사람들을 알지 못한다.그런데 다른 세상,다른 세상 사람들은 정말 존재하기나 했던 걸까? _p14 회상이란 지금은 사라져버린 옛 현실에 대한 열정적인, 혹은 심드렁한 허울이 아니다. 그것은 시간을 거슬러올라간, 과거의 새로운 탄생이다. _p19 내가 전쟁터에 나갔다는 사실이 슬퍼.내가 전쟁을 안다는 사실이...... _p21 우리를 가장 아프게 하는 건, 우리가 위대한 과거에서 쫓겨나 참을 수 없을 만큼 누추한 현실로 내몰렸다는 사실이오. _p40 누구도 지휘관의 결정을 아이 ..
2017.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