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tive/Book(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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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_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_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우리는 전쟁이 없는 세상을 알지 못했다. 전쟁의 세상이 우리가 아는 유일한 세상이었고,전쟁의 사람들이 우리가 아는 유일한 사람들이었다.나는 지금도 다른 세상이나 다른 세상의 사람들을 알지 못한다.그런데 다른 세상,다른 세상 사람들은 정말 존재하기나 했던 걸까? _p14 회상이란 지금은 사라져버린 옛 현실에 대한 열정적인, 혹은 심드렁한 허울이 아니다. 그것은 시간을 거슬러올라간, 과거의 새로운 탄생이다. _p19 내가 전쟁터에 나갔다는 사실이 슬퍼.내가 전쟁을 안다는 사실이...... _p21 우리를 가장 아프게 하는 건, 우리가 위대한 과거에서 쫓겨나 참을 수 없을 만큼 누추한 현실로 내몰렸다는 사실이오. _p40 누구도 지휘관의 결정을 아이 ..
2017.02.18 -
모터사이클 세계일주_정두용
모터사이클 세계일주_정두용 전 세계의 모든 바이크 라이더들은 어떤 동질감이나 형제애 같은연대감이 있다.(생략) 문제가 생겨 길가에서 어쩔 줄 몰라 허둥대고 있으면 지나던 라이더들은 항상 멈춰서무언가 도움이 필요한지 서로 살펴준다. _P76 처음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할 때는 익숙하지 않은 험난한 길에 늘 긴장하고 조심했었다.하지만 그런 길들에 익숙해지고, 여행이 편해지면 자만심이 생긴다.처음의 신기하고 경이롭기까지 했던 풍경들도,몇 주가 넘게 같은 길들이 계속되면 더 이상 별로 신기하지도 않게 된다.빠르다고 느껴졌던 100km/h의 속도도 이젠 느리게 느껴져서 130~140km/h를 우습게 밟아대고,최고 속도가 얼마나 나올지 궁금해 풀 스로틀로 미친듯이 달려보기도 하고.트럭들 사이들 요리조리 지나쳐 앞지..
2017.02.18 -
다시 책은 도끼다_박웅현
다시 책은 도끼다_박웅현 양적으로 부족하더라도 주관적인 이성으로 내가 책에 담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소중한 지식이 된다는 사실도요. _p20 ~ 21 "지혜보다 높은 것이 있다. 느끼는 것" _p21 문장이 난해하고 불분명하며 모호하다는 것은그 문장을 조립한 작가 자신이 현재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응석에 불과하다. _p26 '관습 안에 갇혀 약해진 아름다움' _p40 '하루를 구성하는 다양한 시간들' (생략) 시간에도 종류가 있지 않나요? 하루 중 시간마다 자신의 역할이 있어요. _p43 '사랑이 투입되지 않으면 시는 읽힐 수 없다.마치 전기를 투입하지 않으면 음반을 들을 수 없는 것처럼.' _p70 '달은 어디에나 있지만 보려는 사람에게만 뜬다.' _p89 '이 세상 어느 것도 '있..
2017.02.11 -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_박광수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_박광수 "20초간 미쳤다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봐."~ 20초간 미쳤다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라.어쩌면 그 용기가 당신의 20년을 바꿀지도 모른다. _p100 마음이 떠나면 1만 남는다.내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그 사람의 1. _p141 늘 입버릇처럼 말하는 친구가 있다."냅둬, 난 이렇게 살다 이렇게 죽을래."물론 내 삶이 아니고 그의 삶이니까그가 어떻게 살든 내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재능이 넘쳐나는데도 방치하며 사는 그런 친구들을 보면무척이나 아쉽고 안타깝다.세상을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태어났으면 하는바람이 있었으나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은 것이 재능이기에,그렇게 쉽게 자신의 재능을 내동댕이치듯 말하는 그를 쳐다보는내 눈은 시장 좌판에 아무렇게나 깔려서 ..
2017.01.18 -
하버드 새벽 4시반_웨이슈잉
하버드 새벽 4시반_웨이슈잉 기억하라.성공은 결코 게이른 자의 문을 두드리지 않는다. _p23 뇌활용1.이론지식만 습듭하기 위해서 결코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2.끊임없이 하고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고 연구한다.3.이론지식과 자신이 연구한 현실지식을 결합하여 둘 사이의 접점을 찾아낸다.4.공부하는 동시에 생각하며 현실 속에서 경험을 쌓는다.5.동료와 교수와의 교류를 통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의 범위를 확장시킨다. _p28 "충분한 노력을 기울여 열심히 공부하되,하찮아 보이는 부분들까지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좋은 성적을 거두는 핵심이 바로 그 기본에 있기 때문이다." _p30 우리 인생의 큰 그림도 이와 같은 작은 일들이 하나하나 완성해나가는 모자이크 작품과..
2017.01.17 -
마지막 위안부_안종선
마지막 위안부_안종선 야마다는 불결하다는 듯 침을 뱉었다. 그에게 사람의 죽음 따위는 중요하지 않은 듯 보였다. 오로지 짜증이 나서 미치겠다는 듯한 표정이었다. "미친년! 어차피 뒈질 거면 장사나 한 며칠 더 하고 뒈질 것이지.... 빠가야로! 아침부터 재수 옴 붙었네! 경비병!" _p116 "너 하나 죽으면 또 다른 여자가 이 자리를 메우게 돼. 그러면 더 많은 여자들이 고통당해야 한다고. 차라리 살아서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이놈의 전쟁이 끝나는 날! 우릴 짓밟은 놈들이 죽어가는 꼴을 지켜봐야지!!" _p145 모든 일이 예고 없이 일어나는 일이었다. 기차가 멈추기라도 한 것을 증명하듯 화차 문이 열리자 문 사이로 도열해 있는 일본군 병력들이 보였다. 모두들 그들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감정은 제각각..
2017.01.14